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산림 환경이 가지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세계 정상들은 COP26으로 알려진 UNFCCC 당사국 총회 참석을 위해 글래스고에 모인 바 있다. 해당 총회는 “산림과 기타 육상 및 해양 생태계를 포함한 …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보존·복원할 필요성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산림의 중요성은 2030년까지 산림 벌채를 종식하겠다는 각국 정상 141명의 공약과 그에 수반되는 재정적 구조인 ‘글로벌 산림재원 서약(Global Forest Finance Pledge)을 통해서도 재확인되었다.

자연과 산림 생태계에 대한 COP26의 결정은 환영받지만, 여전히 변화를 위한 행동을 요청하는 형태로 남아있다. UNDP는 환경에 대한 핵심 솔루션(signature solution)을 통해 자연과 환경을 지속가능한 개발의 중심에 두고, 자연을 기반으로하는 기후 해법에 민간과 공공 투자를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NDP 서울정책센터(USPC)는 성공적인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과 산림녹화 노력을 조명하는 우수 사례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복원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산림에 관한 SDG 파트너십을 통해 UNDP 국가 사무소들을 지원한다. USPC는 지속가능한 산림과 녹색 전환에 초점을 맞추어 대한민국이 채택해온 검증된 정책적 도구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경험은 개발도상국들이 산림 복구와 함께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귀중한 교훈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교훈들은 오늘날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에 맞서 녹색 회복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USPC는 지난 3월 4일,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본 웨비나는 한국의 NbS 및 도시녹지 조성 경험을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산림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가지는 중요성과 녹색 전환의 수단으로서 가지는 잠재력을 주요하게 다루었다. 해당 세션을 통해 한국의 NbS와 도시녹화 경험을 상세하게 기술한 두 개의 출판물이 공식 발간되었다.

고려대학교 손요환 교수는 웨비나에서 NbS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복원력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을 조명하며 “우리가 자연을 향한 책임감을 가질 때 NbS를 활용하여 사회경제적 측면과 환경적 측면 모두에서 복원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는 도시녹지공간(urban green spaces, UGS)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한국이 UGS를 혁신적으로 활용해온 방법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이 교수는 “대형 공공건물에 실내 UGS와 같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UNDP의 관점에서 셀리나 융은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산림의 가능성을 조명하며 “산림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할 때 열대 지역에서만 연간 최대 3.3 GtCO2의 비용 효율적인 배출량 감축과 제거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융은 또한 NbS 자금 조달에 대한 정부간 격차와 장벽, 가능한 해결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웨비나의 녹화본은 링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연사:

   환영사

­       앤 유프너 박사,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

   UNDP의 관점

-          셀리나 (킨 이) 융, UNDP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산림기술자문 (발표 슬라이드)

   대한민국 사례 공유

-          손요환 박사,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발표 슬라이드)

-          이우균 박사,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 (발표 슬라이드)

   발간물:

SDG 정책 브리프 11: 대한민국의 자연기반해법 접근 사례 공유  

해당 정책 브리프는 지속가능한 산림을 위한 자연기반해법(NbS)이 환경 및 사회경제적 복원력 강화에 기여한 바에 중점을 둔다. 한국의 남다른 산림녹화 경험을 모범으로 제시하고, 한국의 ODA 자금 지원을 통한 NbS 사업이 지역 회복력 강화를 도운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의 사례 연구를 조명한다.

SDG 정책 브리프 12: 팬데믹 시기 도시녹지공간의 활용; 대한민국의 사례

해당 정책 브리프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대한 통합적 접근의 일환으로서 도시녹지공간을 활용한 사례에 중점을 둔다. 전염병이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비롯한 단기 영향을 극복하는 동시에 도시 지역의 특정한 환경적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도시녹지공간이 공공 복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추가 자료: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내 자연기반해법의 통합에 대한 고찰: REDD+를 통한 가능성